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2월 1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2. 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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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일부 Fed 위원 금리 인하 경계 발언 속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 발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13일 Fed가 내년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를 예고하는 등 비둘기파적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Fed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습니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입니다. 당초 올해 한 차례 더 인상 여지를 밝혔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동시에 내년 1~2차례로 예상되던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횟수를 늘려잡아 긴축정책 완화의 메시지를 나타냈습니다. Fed는 회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했다"라고 표현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으며,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날 일부 Fed 위원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 속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는 현재 연준 논의 주제가 아니라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했다는 파월 Fed의장 발언을 진화하고 나섰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해 정말로 얘기하고 있지 않다"라며, "파월 의장이 얘기했듯 인플레이션을 2%로 돌아가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얻을지에 대한 우리 앞에 놓인 질문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리 선물 시장이 3월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나는 그것(인하)에 대해 생각하는 것조차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충분히 제약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고점이나 그 근처에 있지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라며, "지난 1년간 우리가 배운 것은 지표가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인플레이션 진전이 지연되거나 역전되면 추가 긴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2%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3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50.7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전월의 50.8도 웃돌면서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2로 시장 예상치 49.5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전월의 49.4도 하회하는 것으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Fed가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에는 못 미쳤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0.15달러(-0.21%) 하락한 71.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일부 Fed 위원 금리 인하 경계 발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고점 부담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날 개인의 순매수에 대해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 발표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기관이 2,000억 넘게 순매도했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은 제한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주식 양도세 완화 방안을 이번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주주 기준액을 현행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대통령실은 막바지 추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20일(수) 국회 본회의 예산안 논의 후 상향된 대주주 기준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반군 공격에 빅4 해운사 홍해 운항 중단 소식 등 글로벌 물류 대란 우려에 HMM(+14.12%), 흥아해운(+9.47%), 대한해운(+4.48%) 등 해운, 한익스프레스(+25.74%), KCTC(+4.25%) 등 종합 물류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감 속 에코프로 그룹주, 2차전지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에코프로머티(+26.04%)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감 등에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에코프로비엠(+1.26%), 에코프로(+8.23%), 더블유씨피(+1.74%), 나노신소재(+1.35%), 성일하이텍(+6.06%) 등이 상승했습니다. 지난 12일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LS머트리얼즈(+29.97%)는 금일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