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2월 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2. 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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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베이비스텝으로 속도 조절,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분석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발표된 美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형성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Fed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까지 낮췄다가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뒤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과 7월, 9월, 11월 모두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p씩 올리는 유례없는 인상폭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례회의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자 금리 인상폭을 0.5%p로 낮추며 속도 조절에 들어간 이후 올해 첫 FOMC 회의에서는 0.25%p만 인상했습니다. 다만, Fed는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 문구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5.6%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6,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12월 증가분인 23만5,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한편, 오는 3일 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7,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6주 연속 증가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46달러(-3.12%) 급락한 76.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발언 비둘기파적 해석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발표된 美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형성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5,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Fed가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고 파월 의장 발언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게임, 엔터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