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2월 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2. 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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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메타 호실적 속 기술주 강세 및 연준 피벗 기대감 등에 대체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美 주요기업 실적 부진 소식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외국인 순매수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전일 이틀간 열린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정책 경로에 대해 이전보다 완화됐다는 인상을 주면서 덜 매파적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내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85.6%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메타의 4분기 매출은 322억 달러로 시장예상치(315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285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올해 4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6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메타 주가 급등 속 알파벳A,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타 기술주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3,000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19만5,000건)를 하회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고용시장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기업들이 올해 경기를 보수적 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의 감원 규모는 큰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10만2,943명으로 전월 대비 136% 급증했습니다. 1월 감원은 전년 동월 대비 440% 늘어나 2020년9월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는 기준금리를 각각 50bp 인상했습니다. 이에 ECB의 예금금리는 2.5%로 상승했으며, 영국의 기준금리는 4.0%로 인상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모멘텀 지속 속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0.69%) 하락한 75.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美·유럽 금리인상 기조가 온도차를 나타내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2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美 주요기업 실적 부진 소식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3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속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애플페이 도입 허용 소식 등에 한국정보통신(+25.96%), 이루온(+9.59%), 나이스정보통신(+3.54%), KG모빌리언스(+6.82%), 다날(+4.08%) 등 애플페이/전자결제(전자화폐) 테마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