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3월 17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3.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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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크레디트 스위스 및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원 소식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크레디트 스위스(CS) 및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원 소식 등에 금융 리스크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불안이 중앙은행 지원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데 이어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예치금 지원 방안이 나오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유동성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지시간 15일 스위스 중앙은행(SNB)과 금융감독청(FINMA)은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 은행권의 혼란이 스위스 금융권으로 번질 위험 징후는 없다"며, "CS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원)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형 은행들이 3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1개 대형은행이 총 300억 달러를 비보험 예금 형태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 달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 달러, BNY멜론, PNC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 뱅크가 각각 10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융시스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우리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라며, "우리는 현재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비스텝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SVB 은행 파산 여파 등에 금융 시스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0.3%를 기록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명 감소한 19만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만5,000명 보다 양호한 수치입니다.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9.8% 증가한 연율 145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을 때 물가 상승 기조를 유지한다면 추가로 (인상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CS 위기설 등에 대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은행권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강한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회동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4달러(+1.09%) 상승한 68.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CS?퍼스트리퍼블릭 유동성 지원 소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크레디트 스위스(CS) 및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원 소식 등에 금융 리스크가 완화되며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 전환했고, 기관도 8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지수가 2.5% 가까이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 넘게 급등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18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서정진 명예회장 복귀 기대감 지속 등에 셀트리온헬스케어(+6.13%), 셀트리온제약(+18.66%)이 급등했으며,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 투자 목적 실사 진행 소식 등에 아스타(+29.90%), 미코바이오메드(+12.27%), 이오플로우(+9.31%) 등이 상승했고, HLB(+5.75%), 알테오젠(+15.94%) 등 여타 시총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 속 리노공업(+3.52%), 솔브레인(+4.88%), 원익IPS(+9.95%)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럽 핵심원자재법 초안 공개 및 최근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에코프로비엠(-7.41%), 에코프로(-8.79%), 엘앤에프(-6.13%), 천보(-2.39%)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는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