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2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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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추가 금리 인상 재확인 및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지속, 기술주 반등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일본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추가 금리 인상 재확인 및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온 자리에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제약적인 수준이지만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대부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생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 건전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ㅏ. 아울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역시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에 일부 진전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영란은행(BOE)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당초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7%를 기록하면서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습니다. 한편, BOE는 2021년 12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선 뒤 1년6개월간 500bp 가까이 금리를 인상했으며, 일각에서는 BOE의 최종금리가 6%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각각 25bp, 50bp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금리 인하 ‘역주행’ 기조를 고수했던 튀르키예는 무려 650bp 올리며 갑자기 인상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튀르키예의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 만입니다.

다만, 애플, 테 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테슬라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도 2% 가까이 반등했으며, 애플은 1.6% 넘게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바짝다가서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AI에 1억달러를 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4% 넘게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등 여타 대부분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한 106.7을 기록해 1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5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15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수정치와 같은 26만4,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25만6,000건 보다 부진했습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5,750건으로 직전 주보다 8,500건 증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영향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2달러(-4.16%) 급락한 69.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추가 금리 인상 재확인,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기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추가 금리 인상 재확인 및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9,3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7거래일만에 순매수했던 기관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은 금일 4,4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에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습니다. 전일 4거래일만에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금일 7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0.75%), 에코프로(-0.52%)가 하락했고, JYP Ent.(-2.01%), 에스엠(-2.8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64%) 등 엔터주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엘앤에프(+1.40%)는 日 미쯔비시케미컬과 음극재 MOU 체결 등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셀트리온의 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02%), 셀트리온제약(+3.58%) 등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