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2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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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 소화 속 기술주 조정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글로벌 긴축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대체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긴축 및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말 동안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가 발생했지만, 하루 만에 종료되는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용병단을 이끌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지만, 해당 사태는 하루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사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원자재 가격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반란 사태와 관련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으며, 처음부터 유혈사태를 방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며, "무장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조정 장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테슬라가 6% 넘게 급락했으며, 엔비디아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넷플릭스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해 향후 전기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28일, 29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럽 포럼 참석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와 정책 토론에 나설 예정이며, 29일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금융 안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오는 30일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소폭 둔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4.6% 올라 전달의 4.7% 상승에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 진정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1달러(+0.30%) 상승한 69.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주시 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파월 유럽 연설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긴축 및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9,800계약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글로벌 긴축 우려 속 테슬라 등 美 대형 기술주들이 조정 장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2차전지, 바이오 등 기술/성장주들이 하락했으며, 특히 셀트리온(-8.66%)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4.07%), 현대차(+2.74%), 기아(+0.82%) 등 자동차 대표주가 상승했고, 한국전력(+4.72%)이 3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지속 등에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테슬라(-6.06%)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68%), 에코프로(-3.02%)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05%), 셀트리온제약(-5.89%) 등 셀트리온 그룹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