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1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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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CPI 경계감 속 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8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8월 CPI가 전월 대비 0.6% 올라 지난 7월의 0.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올라 7월의 3.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3% 올라 직전월 0.2%, 4.7% 상승과 비교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근원 CPI가 둔화한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 2%의 두 배 수준으로 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Fed가 9월에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여지가 계속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8월 CPI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며, 14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소매판매, 15일에는 8월 산업생산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는 19~20일에는 9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3.0%로 반영됐으며,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6.4%,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0.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수요 전망치 유지 속 공급 부족 우려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5달러(+1.78%) 상승한 88.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8월 CPI 주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했습니다.

유가 강세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에도 최근 중국 당국의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령' 여파가 이어지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 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넷플릭스 등도 동반 하락하는 등 빅테크 7곳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 등 최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보다 가격이 100달러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아이폰15 시리즈는 모두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단자가 도입됐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8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공개, 가격 동결 소식 등에 지난밤 애플(-1.71%)이 하락했고, LG이노텍(-2.04%) 등 아이폰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00%), SK이노베이션(-4.25%)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연일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POSCO홀딩스(-3.11%), 포스코퓨처엠(-2.52%), 포스코인터내셔널(-3.53%) 등 POSCO 그룹주도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6.44%), 한화생명(+6.03%), 현대해상(+2.36%) 등 보험, 신한지주(+2.08%), 우리금융지주(+1.66%) 등 은행, 현대차(+1.93%), 기아(+1.03%) 등 자동차 대표주가 상승했습니다. LG전자(+5.25%)는 가전 수익성 개선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0.90%), 에코프로(-3.33%), 엘앤에프(-4.14%), 더블유씨피(-1.7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POSCO 그룹주 하락 속 포스코DX(-11.17%)가 급락했습니다. HLB(-3.30%), 셀트리온제약(-0.71%), 삼천당제약(-3.76%), 메디톡스(-4.72%) 등 제약/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3.47%), 에스피시스템스(-6.13%), 신성델타테크(-6.24%) 등 로봇, HPSP(-6.82%), 리노공업(-0.70%), 이오테크닉스(-2.92%), 파두(-8.00%), ISC(-6.99%)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