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1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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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8월 CPI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다소 웃돌았지만, 근원 CPI가 예상에 부합한 데 따른 안도감이 형성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소 애매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를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전월 3.2% 상승을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 3.6%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계정 조정 기준 0.6% 상승해 전월 0.2% 상승을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라 전월의 4.7% 상승보다 크게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는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의 0.2% 상승을 다소 웃돌았습니다. 유가의 영향을 받는 항공권 가격이 오른 점이 전체 근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소 애매한 물가지표 속 다음주 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되겠지만, 추가 금리 인상 여지는 일부 남겨둘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며, 15일에는 8월 산업생산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는 19~20일에는 9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유지될 확률은 전일 93%에서 CPI 발표 후 97%로 높아졌습니다. 11월과 12월 금리 동결 전망도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2달러(-0.36%) 하락한 88.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8월 CPI 소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다소 웃돌았지만, 근원 CPI가 예상에 부합한 데 따른 안도감이 형성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1조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 12,000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약세 흐름을 나타냈던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