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월 1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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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예상 웃돈 CPI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발표된 美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국내 기업 실적 부진 우려, 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가 물가가 치솟은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오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 대비 2배 수준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주간 실업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000명 감소한 20만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명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Fed가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 가능한 경로를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하면서 "올해 3월 금리인하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CPI가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며, 데이터를 좀 더 봐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싶다"며 "12월 CPI가 향후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확신을 주지는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CPI 발표에도 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3%를 기록했습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9%,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3.4%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오는 12일 주요 금융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12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등 주요 금융주를 비롯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및 美 인플레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5달러(+0.91%) 상승한 72.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CPI 소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발표된 美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국내 기업 실적 부진 우려, 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지속되며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 약 1년 8개월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테슬라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하락 등에 2차전지 테마가 약세를 나타냈고,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비트코인 관련주에 악재 분석 및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거래 금지 소식 등에 가상화폐 테마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기술/성장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LG전자, 로봇기업 M&A 검토 소식 및 삼성전자, 상용로봇 사업 본격화 기대감 지속 등에 로봇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