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월 2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 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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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기 연착륙 기대감 지속 및 차익매물 출회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별 장세가 펼쳐지며 코스피아 코스닥의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날 공개된 물가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0%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전월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12월 소비도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와 전월의 0.4%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오는 3월보다는 5월이나 6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7.4%를 기록했으며, 오는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반영했습니다. 한편, Fed는 오는 30일 이틀간 일정으로 올해 첫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실망감 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반도체기업 KLA도 실망스런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공개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연간 가이던스가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비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물류 상황 주시 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5달러(+0.84%) 상승한 78.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PCE 물가 지표 소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1.36%)가 1% 넘게 상승했고, 시총 상위 일부 2차전지 및 바이오, 자동차 대표주 상승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한국 기업 디스카운트를 막기 위해 자사주 제도를 손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지주사들의 주가가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49%) 미국의 중국 바이오기업 규제 법안 발의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태영건설(+5.86%)은 미지급 공사대금 지급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자사주 제도 개선 기대감 등에 SK(+9.93%), 이마트(+15.24%) 등이 상승했습니다. 이 외에 현대차(+4.43%), 기아(+5.83%), 현대위아(+2.11%) 등 자동차 대표주, 삼성SDI(+5.13%), SK이노베이션(+3.89%), LG화학(+2.04%), POSCO홀딩스(+2.55%) 등 2차전지, KB금융(+3.35%), 하나금융지주(+3.46%) 등 은행, 미래에셋생명(+11.75%), 한화생명(+4.52%), 삼성생명(+2.98%), 삼성화재(+2.70%) 등 보험주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엘앤에프(-8.97%)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NAVER(-2.08%), 카카오(-2.30%) 등 인터넷 대표주, HD한국조선해양(-2.58%), 삼성중공업(-1.97%) 등 조선주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습니다. JP모건이 테슬라에 대해 비중 축소(Underweight)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3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연말까지 30% 이상 더 폭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에코프로비엠(-6.97%), 에코프로(-2.80%), 대주전자재료(-3.53%), 성일하이텍(-1.53%), 천보(-1.57%) 등이 하락했습니다. 천보는 장 마감 무렵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HLB(-3.22%), 알테오젠(-2.74%), 삼천당제약(-3.95%) 등 제약/바이오, HPSP(-2.30%), 리노공업(-1.84%), 이오테크닉스(-2.78%), 솔브레인(-3.88%), ISC(-1.21%), 원익IPS(-2.52%) 등 반도체, JYP Ent.(-5.86%), 에스엠(-5.33%), 와이지엔터테인먼트(-3.47%) 등 엔터주들도 하락했습니다. 금일 신규 상장한 포스뱅크(+29.72%) 장 초반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