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월 2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 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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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회의 경계감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후반 공개되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4분기 성장률 속보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오는 26일 공개되는 지난해 12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월 오름폭을 소폭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 올라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 상무부의 지난해 4분기 GDP 속보치 중간값이 연율 2% 증가로 추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3분기의 4.9% 상승에 이어 202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연속 분기 성장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우존스의 이코노미스트들 상대 조사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2022년 2분기 마이너스 0.6%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돌입으로 Fed 당국자들의 공개 발언이 나오지 않는 만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향후 경제와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고자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후퇴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 현재 Fed가 1월 동결 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40%가량 반영하고 있습니다. 불과 열흘전 80%에 육박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첫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시점이 이르면 3월에서 5월로 늦춰지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엇갈린 모습입니다. 3M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11% 넘게 급락했고, 존슨앤드존슨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DR호튼도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했습니다.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37맥스9 기종의 운항 중단으로 1분기 손실을 예고했음에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버라이즌과 프록터앤갬블(P&G)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4반기 신규 가입자는 1,31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4분기 매출은 88억3,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4분기 주당 순이익은 2.11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 소식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달러(-0.52%) 하락한 74.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2년물 수요 견고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日 긴축예고 소화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연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4분기가 통상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어닝쇼크가 진행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전망이 추가 하향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주요 경제지표 및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이어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고, 최근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던 제약/바이오 테마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정부 주도 웹툰 산업 지원 강화 소식 등에 웹툰 테마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국가전략기술에 HBM 추가 소식 및 SK하이닉스, HBM 공정에 국산장비 투입 기대감 등에 일부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