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4월 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4. 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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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견조한 경제지표 속 6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aster Monday로 휴장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뉴욕 증시가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데 이어 이날 발표된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29일 美 상무부는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3%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월 상승률 0.5% 보다 둔화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월 PCE 가격지수에 대해 "예상에 상당히 부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올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 우리의 금리 정책은 명백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7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웃도는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과 전월치인 47.8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ISM 제조업 PMI 등을 반영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를 종전 2.3%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견조한 경제지표 속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56.8%로 이전보다 낮아졌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은 41.9%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12.70bp 급등한 4.332%를 기록했으며, 2년물 금리는 9.20bp 급등한 4.724%를 나타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2.20bp 급등한 4.468%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건설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2월 건설지출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3% 감소한 연율 2조91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7%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관망세 속 시리아 이란 영사관 폭격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4달러(+0.65%) 상승한 83.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제조업 지표 호조 속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속 삼성전자(+3.66%)가 강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가운데, 삼성전자(+3.66%)가 반도체 업황 회복 속 1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0.43%)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급등 등에 제약/바이오, 2차전지, 게임, 엔터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삼천당제약(-17.91%) 아밀리아 바이오시밀러 미국 특허 침해 소송 루머, 박셀바이오(-9.28%) 간세포암 임상서 미승인 약 투여에 따른 식약처 임상 일시정지 처분 소식 등 개별 악재까지 겹치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