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4월 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4. 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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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발언 소화 및 엇갈린 경제지표와 인텔 급락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ISM 3월 서비스업 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하며 그동안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유지해온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CNBC 인터뷰를 통해 올해 4분기에 금리인하가 한 번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인하는 급하지 않으며, 너무 일찍 인하하는 것은 위험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61.5%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금리 인하 신중론을 뒷받침하는 모습입니다. 美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시장예상치 15만5,000명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2월 민간 고용 증가치는 기존 14만명에서 15만5천명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3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습니다. 한편,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3월 비농업 고용은 20만명 증가,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 업황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금리 인하 신중론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해 전월(52.6) 및 시장예상치(52.7)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지난 1월 반등했던 데서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대만 강진 충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 차질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분기가격 책정을 앞두고 반도체 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추진할 명분이 생겼다는 분석 속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29%)가 상승한 것을 비롯해 퀄컴(+1.68%), TSMC(+1.27%), AMD(+1.16%) 등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인텔(-8.22%)은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 순손실이 7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 속 급락했습니다.


여타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기대 이하 출하량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테슬라(+1.05%)가 반등했으며, 아마존(+0.95%), 메타(+1.88%), 애플(+0.48%), 알파벳A(+0.23%) 등 여타 빅테크주도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지속 및 OPEC+ 감산 규모 유지 소식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8달러(+0.33%) 상승한 85.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고용지표 호조 속에도 서비스업 둔화 소식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상승, 2,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ISM 3월 서비스업 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고, 외국인 순매수가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4.91%) 등에 집중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 업종 상승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전일 대만 강진 여파에 따른 TSMC 생산 차질 우려, SK하이닉스의 美 인디애나주 차세대 HBM 생산 공장 건설 투자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차(+4.63%), 기아(+4.81%) 등 자동차 대표주, KB금융(+3.27%), 하나금융지주(+4.86%) 등 은행, 두산(+7.03%), LS(+6.82%), CJ(+2.48%), SK(+2.11%), SK스퀘어(+1.96%) 등 지주사 등의 저PBR 관련주들도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속 3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美 인디애나 차세대 HBM 생산공장 투자 소식 등에 이오테크닉스(+20.19%), 피에스케이홀딩스(+8.78%), 에스티아이(+6.19%), 케이씨텍(+4.93%), 오로스테크놀로지(+4.69%) 등 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5.95%), 하나마이크론(+21.09%)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캐시우드 추가 매수 소식에 따른 테슬라 반등 소식에도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0.41%), 에코프로(-0.35%)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