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가 견조한 고용 지표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 2,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4.0%로,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9%를 넘어섰습니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지표에 Fed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습니다. 특히, 전일 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기도 했지만, 이날 고용지표 호조 속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은 이날 비농업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각각 11월, 9월로 인하 시기전망을 수정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45.0%까지 낮아졌으며, 동결 확률은 51.0%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4.90bp 급등한 4.432%를 기록했으며, 2년물 금리는 15.00bp 급등한 4.878%를 나타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1.80bp 급등한 4.548%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가 없어도 美 경기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2분기 미국 성장률을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3.1%로 상향 수정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견조한 美 비농업 고용/강달러 등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2달러(-0.03%) 하락한 75.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견조한 고용 지표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선물시장에서 12,000계약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메타,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삼성전자(-2.07%)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1.67%) 등 2차전지, NAVER(-2.68%) 등 인터넷, 삼성에스디에스(-4.57%) 등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6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2.93%), 에코프로(-3.53%) 등 일부 2차전지, 알테오젠(-5.95%), 삼천당제약(-4.33%) 등 제약/바이오 등 기술/성장주들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제룡산업(+29.98%), 세명전기(+29.79%), 제일일렉트릭(+14.43%) 등 전력설비/전선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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