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12일 (수) 주식시황

뉴욕 증시가 FOMC/CPI 경계감 속 애플 급등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됐지만, 밤사이 애플 주가 급등 속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12일 6월 FOMC 회의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6월 FOMC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관심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Fed는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를 0.25%포인트씩 3회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지난해 12월)을 유지했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 횟수가 2회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는 12일 오후 2시(한국시간 13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9.4%를 나타냈으며, 7월 역시 동결 확률이 91.1%를 기록했습니다.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52%가량 반영했습니다.

오는 12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CPI 지표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직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월 대비 상승폭은 0.1%로 직전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5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직전월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입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NFIB(전미자영업자연맹)의 5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0.5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50년 평균인 98을 29달째 하회했습니다. NFIB는 대선을 앞두고 소기업들 사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위 지수 중 불확실성 지수가 약 4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원유수요 전망 유지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6달러(+0.21%) 상승한 77.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10년물 국채 입찰 강한 수요 확인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됐지만, 밤사이 애플 주가 급등 속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1.73%), SK하이닉스(+1.18%), 한미반도체(+9.17%)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신한지주(+3.46%), 하나금융지주(+1.01%), SK(+3.80%), LG(+4.01%) 등 은행, 지주사 등 일부 저 PBR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애플 급등 속 LG이노텍(+9.37%), LG디스플레이(+2.68%) 등 애플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콜마(+8.74%), 아모레퍼시픽(+7.64%) 등 화장품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애플 급등 속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삐아(+29.95%), 펌텍코리아(+14.79%), 본느(+11.74%), 뷰티스킨(+11.27%) 등 화장품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클래시스(+11.97%), 엠아이텍(+8.43%), 하이로닉(+13.49%) 등 미용/의료기기와 아이티엠반도체(+12.22%), 덕산네오룩스(+6.21%), 이녹스첨단소재(+5.17%) 등 애플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