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AI 랠리 지속 속 대형 기술주 강세 및 증시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프랑스가 상승, 영국이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 프랑스 정치적 불안 다소 완화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인공지능(AI) 랠리가 이어지면서 AI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 애플, 브로드컴, 어도비 등 대형 기술주들이 AI 관련 호재로 급등 흐름을 이어가는 등 AI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AI 관련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후 크게 상승했던 애플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하면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날 시총 1위를 유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규모는 3조3,320억 달러를, 애플은 3조3,220억 달러를 기록해 양사 차이는 불과 100억 달러 규모로 좁혀졌습니다. 아마존, 알파벳A, 메타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안이 주주들의 투표에서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시험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폭 상승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앙 엠마뉴엘 수석 전략가는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50선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에마누엘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으며, 만약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S&P500지수가 연말에 6,500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S&P500지수가 2025년 말에는 7,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4년과 2025년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각각 238달러와 251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8%, 5% 상향된 수치입니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UBS, BMO 캐피털 마켓 등도 S&P500 전망치를 기존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위원들의 발언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반영했으며,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4% 정도로 반영했습니다.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습니다.
한편,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15.6보다 9.6포인트 오른 -6.0을 기록해 7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6개월 이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30.1로 직전월 14.5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2022년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여름 원유 수요 기대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8달러(+2.40%) 급등한 80.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차익 실현 매물 등에 5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달러화는 프랑스 정국 우려 완화 속 위험선호 심리 강화 등에 3거래일만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 프랑스 정치적 불안 다소 완화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대차(+1.62%), 기아(+1.47%), 현대모비스(+0.21%) 등 자동차 대표주는 현대차 인도 IPO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LG전자(+1.39%)는 주당 500원 첫 반기 배당 소식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우파 정치 세력 약진 속 전기차 지원 정책 후퇴 우려 등에 LG에너지솔루션(-1.63%), 삼성SDI(-1.57%), 포스코퓨처엠(-1.90%), SK이노베이션(-5.24%)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우파 정치 세력 약진 속 전기차 지원 정책 후퇴 우려, 탄산리튬 가격 100위안 하회 소식 등으로 2차전지 테마가 부진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3.67%), 에코프로(-3.09%), 엔켐(-2.36%), 광무(-11.45%), 천보(-3.88%), 에코앤드림(-2.73%)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씨앤씨인터내셔널(+13.63%), 실리콘투(+4.59%), 세화피앤씨(+11.38%), 선진뷰티사이언스(+6.25%) 등 화장품, 라이콤(+29.84%), 라닉스(+7.90%), 모바일어플라이언스(+4.52%) 등 자율주행차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삼천당제약(+16.17%)은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및 경구용 GLP-1 글로벌 임상 비용, 경구용 GLP-1 생산설비 투자 목적 609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등에 급등했습니다.
'오늘의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20일 (목) 주식시황 (0) | 2024.06.20 |
---|---|
[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19일 (수) 주식시황 (1) | 2024.06.19 |
[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17일 (월) 주식시황 (0) | 2024.06.17 |
[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12일 (수) 주식시황 (0) | 2024.06.12 |
[블루오션스탁] 2024년 6월 11일 (화) 주식시황 (1) | 2024.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