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7월 2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7. 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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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기술주 중심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반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美 기술주가 상승한 가운데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가파르게 조정받았던 뉴욕 증시 주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급등했고, 퀄컴, AMD, 브로드컴, 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반등했습니다. 아울러 테슬라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5% 넘게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한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23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하며, IBM은 오는 24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새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낸시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까지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해리스는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으며, 민주당은 그간 중단됐던 대선 기부금 행렬도 되살아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며 해리스를 지지한 뒤 민주당 대선 모금 계좌로 하루 만에 1억달러나 답지했으며, 온라인 모금 플랫폼 액트블루(ActBlue)로 유입된 기부금도 모금액 집계를 시작한 2020년 이후 일일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바이든이든 해리스든 누가 오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플레이션 하락과 고용시장 냉각, 성장률 둔화 조짐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4.2% 반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금리 인하에도 원유 재고 증가 및 수요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5달러(-0.44%) 하락한 79.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美 기술주가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5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美 대선 불확실성 지속, 국내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된 모습입니다.

 

현대차(+3.33%), 기아(+3.97%) 등 자동차 대표주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HD현대중공업(+2.64%), HD현대미포(+4.62%) 등 조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17.69%)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등에 전력설비/전선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SDI(-2.04%), 포스코퓨처엠(-3.1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이어갔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검찰 구속 소식 등에 카카오(-5.36%), 카카오뱅크(-3.79%) 등 카카오 그룹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기술주 훈풍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개인 순매도 속 2차전지, 일부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대봉엘에스(+22.34%), 블루엠텍(+13.67%), 인벤티지랩(+10.77%), 큐라티스(+10.42%) 등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했고, 애니젠(+7.66%), 잉글우드랩(+6.52%), 실리콘투(+5.80%), 클리오(+4.84%) 등 화장품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주가 급등 속 미스터블루(+14.86%), 탑코미디어(+3.97%) 등 웹툰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16%), 에코프로(-2.10%), 피엔티(-1.54%) 등 2차전지, 리노공업(-1.42%), HPSP(-1.87%), 솔브레인(-3.82%)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들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