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7월 1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7.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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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반도체株 폭락 등으로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약세와 대형 우량주 상승세 지속 등에 다우는 상승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TSMC에 대한 세제 지원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고 美 정부가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반도체 등 기술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기 때문에 우리에게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은 그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이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해 중국의 접근을 계속 허용하면 무역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동맹국들이 자체적으로 대중 제재를 강화하지 않으면 직접 나설 수 있으며 가장 강도 높은 제재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소식 속 엔비디아, TSMC, AMD, 퀄컴 등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에 대형 기술주들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만, 기술주를 매도한 자금은 우량주로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그의 재집권 시 중소형주와 제조업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존슨, 셰브론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존슨앤존슨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를 발표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점점 냉각되고 있고 지난 3개월간의 물가상승률 지표는 우리가 찾고 있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도 현재 미국 경기가 연착륙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금리 인하가 타당해지는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언급했습니다. Fed는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 활동은 대부분의 지역(district)에서 '살짝 혹은 완만한 속도로(slight to modest)'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8.1%로 반영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3.0% 증가한 135만3,000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0만채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Fed가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급감 및 달러화 약세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9달러(+2.59%) 급등한 82.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전 대통령 환율 발언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폭락(-6.81%) 등 반도체 및 대형기술주 하락 여파 및 외국인 현, 선물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3.63%)는 전일 5%대 하락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으며 한미반도체(-3.70%)도 전일 5%대 하락에 이어 이틀째 부진했습니다. 장중 3% 넘게 하락했던 삼성전자(+0.23%)는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팀 코리아 체코원전 2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 등에 한전산업(+18.27%), 한전기술(+7.05%), 한전KPS(+3.46%), 대우건설(+1.67%) 등 일부 원자력발전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장 초반 17% 넘게 급등했던 두산에너빌리티(-1.18%)는 하락 전환하며 소폭 하락했고, 대부분 원전 관련 종목들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폭락(-6.81%) 등 반도체 및 대형기술주 하락 여파 및 기관 등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HPSP(-0.67%), 주성엔지니어링(-5.61%), 레이저쎌(-5.80%), 아이엠티(-6.81%), 제이엔비(-6.77%), 파크시스템스(-5.24%), 하나머티리얼즈(-4.09%)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알테오젠(-4.01%), HLB(-0.59%), 삼천당제약(-1.90%), 셀트리온제약(-2.39%), 코오롱티슈진(-2.50%), 에이비엘바이오(-0.5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