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7월 9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7. 9. 21:30
반응형

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의회 증언 및 6월 CPI·기업 실적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프랑스 정국 불안 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의회 증언, 美 6월 CPI 대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파월 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9일, 10일 파월 의장은 이틀간 상/하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물가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는 만큼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각각 11일, 1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근 고용시장 냉각 신호가 잇달아 감지된 데 이어, 물가지표 둔화세까지 지속되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5월 상승률(3.3%)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 5월 CPI 상승률(각각 3.4%, 3.3%)이 모두 전월(3.5%, 3.4%) 수치를 하회한 데 이어 석 달 연속 CPI 둔화세가 지속됐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6월에 3.4% 올라 5월 상승률(3.4%)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5.7%로 반영됐습니다.

한편, 지난 6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美 6월 ETI가 110.27을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월 수치는 기존 111.44에서 111.04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 설문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 3.2%에서 3.0%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주 금융주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델타항공, 펩시코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상장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Fed가 '제로 수준(0~0.25%)'의 금리를 유지했던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베릴 약화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3달러(-1.00%) 하락한 82.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의회 증언 및 물가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의회 증언, 美 6월 CPI 대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2.14%) 등 반도체, 한전산업(+29.94%), SNT에너지(+24.22%), 두산에너빌리티(+5.95%) 등 원자력발전, LG에너지솔루션(+1.26%), PI첨단소재(+6.24%)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현대차(-3.00%), 현대모비스(-1.68%), 기아(-1.37%) 등 자동차, KB금융(-1.96%), 하나금융지주(-2.65%) 등 은행, DB손해보험(-4.43%), 한화손해보험(-2.50%) 등 손해보험 등 금융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파월 의장 연설 및 물가지표 대기 관망세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리노공업(+6.04%), 이오테크닉스(+3.70%), 솔브레인홀딩스(+3.40%), 피에스케이홀딩스(+7.10%)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HLB(+3.15%), 셀트리온제약(+1.07%), 삼천당제약(+7.46%), 리가켐바이오(+3.96%) 등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2%), 에코프로(-3.07%), 엔켐(-2.86%)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