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지표 부진,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따른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모습입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 3,000명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5월(15만7000건) 보다도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석 달 연속 둔화했습니다. 최근 12개월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근로자 임금은 전년 대비 4.9% 상승해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직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 역시 7.7%로 둔화됐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8,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주보다 4,000명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했습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3만 8,500명으로 전주 대비 2,250명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美 서비스업 지표도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치 53.8, 시장 예상치 52.6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로, 기준선 50선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6월 감원 계획은 4만8,7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의 6만3,816명보다 23.6% 감소한 수치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무역수지 적자는 751억달러로, 전월 대비 6억달러(0.8%)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경제지표 부진 속 Fed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2.6%로 반영됐습니다. 한동안 60%대에 머무르던 9월 인하 확률이 70% 능선을 넘어선 반면, 9월 동결 확률은 27.4%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중립금리의 가치는 언제나 매우 불확실하게 여겨졌지만, 중립 금리가 대폭 상승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전술적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서 중립금리는 핵심 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급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7달러(+1.29%) 상승한 83.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지표 부진,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따른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종가기준 22년1월 중순 이후 최고치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기대감 등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유입으로 삼성전자(+3.42%)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이날 한 언론사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3E 퀄테스트(품질 검증)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더욱 키우면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외국인·개인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HPSP(+2.19%), 리노공업(+0.90%), 이오테크닉스(+15.01%), 원익IPS(+12.96%), 티씨케이(+3.42%), 와이씨(+13.5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테슬라(+6.54%)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5%), 에코프로(+0.10%), 엔켐(+0.21%), 대주전자재료(-4.81%), 피엔티(-3.64%) 등 2차전지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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