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8월 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8.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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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과 경기둔화 우려 지속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10% 넘게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과매도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금 이탈로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고있는 가운데, 최근 美 고용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니케이지수가 12.40% 폭락했고, 대만, 한국 증시도 폭락세를 연출하는 등 투심이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지난 2일 공개된 美 노동부의 7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1%를 상회했으며, 2021년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7월 실업률 결과로 미국 실업률의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와 앞선 12개월 중 기록했던 최저치의 괴리를 산출한 결과 0.53%포인트로 나타났으며, 이에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가 앞선 12개월 중 기록했던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는 '삼의 법칙'이 발동됐습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지난주 열린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겔 교수는 연준이 고용시장 하강 대응해 기준금리 긴급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경제가 둔화하는데도 제약적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제한적이었을 수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경제 상황이 체감 수준으로 악화되면 연준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확률은 81.5%로 반영됐으며, 25bp 인하할 확률은 18.5%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5.18P(64.90%) 급등한 38.57을 기록했으며, VIX 지수는 개장 직후 52주 최고치인 65.73까지 폭등한 뒤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美 서비스업 지표가 확장세를 보임에 따라 투매 현상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美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해 전월치(48.8)를 웃돌며 업황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기침체 공포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8달러(-0.79%) 하락한 72.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美 경기침체 공포 등에도 美 서비스업 지표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자산 투매 현상 지속 등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코스피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과매도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 등으로 3% 넘게 반등하며, 3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검은 월요일'을 맞았지만 하루만에 낙폭을 일정부분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장 초반 9시6분경 코스피시장에 매수 사이드카(Side car)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조선 3사, 카타르에너지와 9조원 규모 LNG 운반선 수주 협상 진행 소식 등에 HD한국조선해양(+10.13%), HD현대중공업(+10.22%), 삼성중공업(+6.57%), 한화오션(+8.72%) 등 조선주가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4.87%) 등 반도체 대표주, 현대차(+4.91%), 기아(+6.65%) 등 자동차 대표주 등도 반등했습니다. SK이터닉스(+21.37%)는 고효율 SOFC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소식 등에 급등했고, 한양증권(+13.55%)은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 선정 모멘텀이 지속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6% 넘게 반등하며, 3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지난밤 발표된 美 7월 서비스업 PMI가 51.4로 확장국면을 보이면서 투매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장 초반 9시6분경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전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에 장 초반부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외국인이 3,500억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 기관도 1,2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9.76%), 에코프로(+12.82%), 엔켐(+7.35%), 대주전자재료(+5.87%) 등 2차전지, 알테오젠(+6.69%), HLB(+4.02%), 삼천당제약(+4.39%), 셀트리온제약(+2.90%) 등 제약/바이오, 리노공업(+10.36%), HPSP(+10.45%), 이오테크닉스(+9.24%), 원익IPS(+5.56%) 등 반도체 대표주 등에 상승했습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아이빔테크놀로지(+33.60%)는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