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9월 2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9.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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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Fed 빅컷 모멘텀 지속과 차익매물 출회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3대 지수가 Fed 빅컷 모멘텀 속 실업 지표 호조 등에 따른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급등했지만, 이날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보합권내에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날은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이기도 했습니다. 세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주가지수 옵션/개별주식옵션 등 주요 파생상품의 계약 만료일이 겹치는 날로 3월/6월/9월/12월의 셋째주 금요일에 해당하며, 통상 증시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Fed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매파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날 미국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빨리 둔화했다"며, '빅 컷(50bp 금리인하)'을 지지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움직일 때 나는 큰 폭의 금리 인상에 강력하게 찬성했다"며, "나는 하방으로도 똑같이 느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더 약한 경제 지표가 들어오고 계속해서 약한 흐름이 이어지면 인플레이션을 목표 부근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꺼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월러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이 Fed가 필요할 경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리는 데 걸림돌이 적다는 의미로 분석하는 등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보우만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Fed의 물가안정 책무에 있어 성급한 승리 선언으로 해석될 위험이 있다"며, "보다 중립적인 정 책 기조를 향해 신중한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까지 낮추는 데 더 많은 진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장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0.3%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일 장 마감 무렵 38.8%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편, JP모건체이스는 11월 회의까지 두 번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받아보게 된다며, 고용 둔화가 추가로 확인되면 빅 컷이 한 번 더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까지 남은 두 번의 FOMC 회의 동안 Fed가 25bp씩 두 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3달러(-0.04%) 하락한 71.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위원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엔화 급락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24일 한국거래소의 KRX 코리아 밸류업지수 발표 및 현지시간 25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등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다소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밸류업 지수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KB금융(+1.67%), 신한지주(+0.54%), 현대해상(+1.79%), 한국금융지주(+0.82%) 등 일부 금융주가 상승했습니다. 맥쿼리증권은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메리츠금융지주, 한미반도체, HD현대일렉트릭, 맥쿼리인프라, LG이노텍, 한국항공우주, 한진칼, 오리온, LIG넥스원, 한미약품 등 21개 종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관련, 맥쿼리증권은 ROE 8% 이상, PBR 1배 이상의 두가지 기준을 충족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 등에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삼성전기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소식 등에 원준(+20.23%), 대주전자재료(+7.77%), 씨아이에스(+3.47%), 제일엠앤에스(+3.65%) 등 2차전지(전고체)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5.35%), 에코프로(+5.08%), 엔켐(+2.57%), 피엔티(+2.93%), 나노신소재(+5.95%), 디아이티(+5.59%), 필옵틱스(+5.56%), 신흥에스이씨(+5.54%) 등 2차전지 테마도 독일 전기차 보조금 부활 검토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동아엘텍(+29.98%)은 149.77억원 규모 주식 소각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엔젠바이오(+29.88%)는 혈액암 맞춤치료 고성능 'FLT3 돌연변이 검출' 알고리즘 특허 출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아이언디바이스(+55.71%)는 장 초반 162% 가량 상승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