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및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소비자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악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하는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8.3(1985년=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102.3)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소득과 사업,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2.9로 전월 대비 9.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임곗값(80)을 밑돌았습니다. 이와 관련 CNBC는 지난주 나온 美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의 신중한 수익 전망과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1월 경기선행지수(LEI) 등과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3월4일까지 유예한 관세 시행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위험한 도박이 반복될 위험이 있다"면서 "3월4일에 접어들면서 해당 통화의 가격 변동이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Fed가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 이상 인하할 확률은 69.2%, 동결 확률은 30.8%로 반영됐습니다.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이 전일 대비 6.4%포인트 높아지고 동결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습니다.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4.9%로 전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25bp 이상 인하 가능성(95.1%)과 50bp 이상 인하 가능성(74.6%)은 모두 전일 대비 상승했습니다. 한편,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 2%로 회복될 것이란 확신이 설 때까지 적절히 제약적인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정책 변화와 관련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기둔화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7달러(-2.50%) 급락한 68.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트럼프 관세 우려 지속 속 경기 둔화 우려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경기 비관론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관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4.07%), LG에너지솔루션(+0.13%), SK이노베이션(+1.55%), LG화학(+1.41%), SK아이이테크놀로지(+8.91%), 에코프로머티(+0.63%), 코스모신소재(+8.69%),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3.58%), 금양(+17.1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美·우크라, 광물협정 서명 예정 및 재건 기대감 지속 등에 HD현대건설기계(+4.45%), HD현대인프라코어(+1.81%) 등 우크라이나 재건/건설기계 등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러-우 종전에 따른 러시아 제재 해제 기대감 등에 롯데케미칼(+6.13%), 한화솔루션(+3.47%), 금호석유(+3.32%), 코오롱인더(+3.02%) 등 석유화학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8.73%)은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강세, 카카오페이(+9.61%)는 휴대폰 결제 사업 진출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4.55%), 한화오션(-3.59%), 삼성중공업(-0.66%) 등 조선주, 흥아해운(-2.34%), HMM(-1.91%) 해운주가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1.25%)가 상승, 삼성전자(-1.05%)는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표주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개인 순매수 등으로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4.13%), 에코프로(+4.74%), 엔켐(+1.97%), 더블유씨피(+6.54%), 나라엠앤디(+6.46%), 에코앤드림(+4.31%), 천보(+3.75%), 신흥에스이씨(+3.16%), 나노신소재(+1.8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美-우크라이나 광물협정 서명 예정, 재건 기대감 지속 등에 대동기어(+15.30%), 대양전기공업(+6.76%), 현대에버다임(+3.62%), 에스와이스틸텍(+2.93%), 진성티이씨(+6.43%) 등 우크라이나 재건 및 건설기계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국내 첫 신종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소식 등에 수젠텍(+4.52%), 진매트릭스(+3.61%), 엑세스바이오(+2.42%) 등 코로나19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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