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2월 28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5. 2. 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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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트럼프 관세 우려 지속 및 엔비디아 급락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우려 및 엔비디아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했고,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달러-원 환율 급등 등으로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전히 대량의 펜타닐 등 중국산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예정대로 내달 4일 두 나라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같은 날 중국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4월2일 상호관세 날짜는 그대로 유효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뒤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예정대로 두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다시 언급하면서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해 10%의 관세를 추가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달 초 부과된 10%의 관세에 추가되는 것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20%나 늘어나게 됐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급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4분기 매출이 393억3,000만달러(56조4,5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380억5,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22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12억9,0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로 예상치 0.84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어 1분기 매출이 430억달러로 LSEG 추정치 417억 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히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총마진이 약하고, 매출 증가율이 최근 7개 분기 중 가장 낮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일부 실망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조정 매출총이익율(마진)은 73.5%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71%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하는 셈인데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3%포인트나 내려앉게 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8% 넘게 급락했으며, 브로드컴, 램 리서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퀄컴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넘게 폭락했습니다. 기술주 투자 심리 위축 속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및 시장 전망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1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3.1% 증가한 2,860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크게 증가해 고용시장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2만2,000명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22만1,000명도 웃돌았습니다. 주택지표 부진도 지속됐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4.6% 하락해 NAR이 해당 통계를 낸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멕시코 관세 예정대로 부과 발언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3달러(+2.52%) 급등한 70.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우려 및 엔비디아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했고,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달러-원 환율 급등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3.20%), SK하이닉스(-4.52%), 한미반도체(-6.50%) 등 반도체, 현대차(-3.74%), 기아(-1.48%), 현대모비스(-5.76%), 현대위아(-4.22%) 등 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4.99%), 삼성SDI(-6.08%), SK이노베이션(-4.84%), 포스코퓨처엠(-4.14%), 엘앤에프(-8.15%) 등 2차전지, HMM(-4.44%), 대한해운(-4.15%) 등 해운, NAVER(-5.48%), 카카오(-2.92%) 등 인터넷 대표주, GS건설(-5.23%), 현대건설(-4.96%) 등 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47%), LIG넥스원(-6.40%) 등 방산주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트럼프發 관세 우려 지속, 엔비디아(-8.48%)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 히 위축됐고, 달러-원 환율 급등,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11.19%)은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 철회 등에 급락했고, 에코프로(-5.61%), 엔켐(-13.50%), 대주전자재료(-7.79%), 에코앤드림(-7.87%), 나노신소재(-6.45%), 신흥에스이씨(-5.64%), 피엔티(-5.4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이 외에도 알테오젠(-3.61%), HLB(-3.46%), 삼천당제약(-1.69%), 리가켐바이오(-1.61%), 셀트리온제약(-2.86%), 펩트론(-2.33%), 에스티팜(-3.53%) 등 제약/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12.74%) 등 로봇, 리노공업(-5.01%), HPSP(-4.63%), 이오테크닉스(-7.63%), 주성엔지니어링(-3.90%), 테크윙(-5.14%), ISC(-4.73%), 원익IPS(-2.50%) 등 반도체 관련주 등이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