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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국 투자 열풍

Atomseoki 2016. 6. 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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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년래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13일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 당 4270위안(650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데일리는 “불과 20일 전까지만해도 3000위안 부근에서 좁게 등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3주만에 42% 가까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BTC 차이나의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도 한 달 전에 비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데일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중국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상하이 증시는 폭락 이후 아직 3000포인트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고, 부동산 가격은 이미 오를 데로 올라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증시 침체와 더불어 위안화 절하 전망, 당국의 부패 단속을 피하기 위한 결제 수단의 필요성 등 이유가 중국 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키우고 있다”며 “다음달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