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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출시 임박...조기출시 통해 반등 꾀할까

Atomseoki 2018. 8. 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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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판매부진으로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가 하반기 신제품 조기출시를 통해 반등을 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2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이 같은 IM 사업부문 실적부진으로 지속되는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7분기 연속 이어온 영업이익 최대기록 경신행진을 멈췄다. 


삼성전자는 IM 부문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갤럭시S9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을 지목했다. 


2분기 갤럭시S9 판매량은 800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기대치인 1500만대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치다. 갤럭시S9의 연간 판매량 또한 28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 속 갤럭시 S9의 판매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으며, 스마트폰 기술력 상향평준화로 차별화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과 태블릿 ‘갤럭시 탭 S4’를 조기 출시하며 실적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언팩(Unpack) 행사를 갖고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본격적인 판매는 이달 말부터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에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갤럭시노트9 출시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을 통해 갤럭시노트9의 강점으로 △대용량 배터리 △대용량 스토리지 △향상된 속도 등 3가지를 꼽았다.


‘S펜’ 또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 탭 S4을 공개하면서 개선된 S펜을 선보였다. 갤럭시 탭 S4에 탑재된 S펜은 0.7㎜ 펜촉으로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하도록 해 전작 대비 더욱 자연스러운 필압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은 기본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노트의 고유기능인 S펜을 발전시켰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최고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선 침체된 일반 스마트폰 시장과는 달리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패블릿 대표주자’ 갤럭시노트9 판매량을 대체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그간 패블릿 시장을 주도해온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신작은 갤럭시S9 판매부진을 만회할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된 15억대의 스마트폰 중 40%가 패블릿인 것으로 집계됐다. IDC는 또한 내년에는 패블릿 비중이 50%를 넘기고 2021년까지 출하량이 1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초기 시장반응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콘퍼런스 콜에서 시장에서의 가격저항을 강조한 만큼 갤럭시노트9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앞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IM 부문 실적부진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의 고사양화에 따른 가격인상에 대한 시장의 저항을 확인했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소비자 초기 구매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즉각적인 상황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9을 전작 대비 조기 출시할 예정향상된 제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작 이상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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