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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후면부 강화유리 아래 지문인식 적용 검토

Atomseoki 2016. 12. 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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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로운 후면부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후면부 강화유리 아래에 지문인식 모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손에 쥐면 자연스럽게 지문이 인식되도록 관련 모듈을 후면에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강화유리 아래에 지문인식 모듈을 넣는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갤럭시S8’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시리즈 이후에 출시한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 후면에 모두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폰 전면에 있는 홈 버튼을 활용해 지문인식 기능을 구현해왔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홈 버튼이 없어진다고 알려진 모델은 아직까지 갤럭시S8뿐이다.

그동안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갤럭시S8은 지문인식이 디스플레이 화면 위에서 가능하다고 전망돼 왔다. 베젤이 얇아지고 디스플레이 화면을 키우는 과정에서 홈 버튼이 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동일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서도 “갤럭시S8은 풀스크린 방식이 맞고 홈 버튼도 없어진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려진 방식처럼 디스플레이 화면 위에서 지문인식 기능을 구현하려면 안정적인 수율(불량품 없는 양산 비율)이 필수적이다. 수율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적용을 시도한다면 기회비용이 커 업체에 부담이다. 갤럭시S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이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7은 올해만 500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측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터치 센서와 지문센서를 겹치기에 수율이 떨어지면 디스플레이까지 영향을 미친다”면서 “수율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너무 커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해야 업체들이 업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화유리 아래에 지문인식 모듈을 적용하는 모델들은 내년 상반기에 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에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엣지(Edge)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율을 현재 안정화한 상태다. 하지만 또다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면 다시 수율이 낮아져 실적에 부담에 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LC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공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수율이 낮아져 생산 차질을 빚기도 했다.

지문인식 모듈을 강화유리 아래에 심으면 홈 버튼과 달리 촉각으로 지문인식이 가능한 위치를 구별할 수 없다. 이같은 이유로 카메라 모듈 아랫부분 또는 검지손가락이 자연스레 닿는 오른쪽·왼쪽 상단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지문인식 가능 범위를 넓게 하려면 지문인식 모듈의 IC칩이 커져야 하는데 이 경우 웨이퍼당 IC칩 생산량이 떨어져 부품 비용이 오른다는 게 단점이다.

두꺼운 유리를 뚫고 지문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지문인식 모듈의 IC센서 성능과 알고리즘 기술이 중요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관련 기술을 내재화해 자체적으로 개발·적용하고 있다.


지문인식 관련주 :  http://blueoceanstock.tistory.com/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