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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시장 출시 전망

Atomseoki 2016. 12. 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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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 시밀러 항암제인 '트룩시마'가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지난 16일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판매 승인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은 이번 의견을 근거로 유럽위원회에 트룩시마의 승인을 권고해 2~3개월 뒤 최종 허가를 받으면 셀트리온은 유럽 31개국에서 별도 허가 승인 절차 없이 트룩시마를 판매할 수 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 복제약이 유럽에서 판매되는 것은지난해 2월 출시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을 시작한 지 8년 만이다.

'트룩시마'는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의 '리툭산'을 복제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혈액암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사용된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리툭산'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8조 9천600억원, 유럽에서만 2조 3천740억원의 매출을올려 판매가 시작되면 유럽 시장의 40~50%인, 약 1조원대의 시잠을 점유할 것으로 보고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얻었으며, 유럽의약품청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램시마'에 이은 셀트리온의 두 번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이 밖에 셀트리온은 지난달 유럽의약품청에 연간 7조원 이상이 팔리는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 허가도 신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