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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세트 호조...2분기 반도체 값 상승 본격화

Atomseoki 2021. 3. 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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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분기부터 반도체 가격 상승 본격화로 뚜렷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9조원)이 세트사업 판매호조로 시장 컨센서스(8조 5000억원) 상회를 예상했다. 또 2분기부터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최종 수요강세와 재고축적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 반도체 업체들의 보수적인 설비투자를 고려할 때 올해 반도체 수요는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부족에 직면한 D램은 2분기부터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낸드플래시 가격의 반등 시기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9조원을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선 1분기 스마트 폰(IM), 가전(CE)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8%, 100% 증가한 4조 1000억원, 1조원으로 예상돼 세트사업이 실적성장을 견인하기 때문이다.

IM은 갤럭시S21 효과와 함께 중저가 폰(갤럭시A) 판매량이 증가하고, CE는 가전, TV의 프리미엄 판매비중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비대면 수요성장으로 인식됐던 TV, 가전, PC 시장은 일시적 성장이 아니라 교체수요 도래와 더불어 2021년에 구조적 성장기 진입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 2000억원, DP 6000억원, IM 4조 1000억원, CE 1조원, 하만 10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올 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9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8년 이후 3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28조 4000억원(+51% YoY)으로 10조원의 증익이 예상된다.

반도체 실적은 1분기 부진 이후 2분기부터 큰 폭 개선이 예상된다. 이는 2분기 D램 고정가격이 10% 이상 상승하고, 낸드플래시 고정가격도 3~5% 상승이 예상돼 기존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기 때문이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2분기 북미 데이터센터(아마존, 구글)의 서버 신규투자 본격화, 초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PC, TV 수요 성장세 지속 등으로 2분기부터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수급불균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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