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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현금배당 확대 정책 무산으로 배당투자 매력 소멸

Atomseoki 2018. 1.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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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029780)에 대해 기대했던 현금배당 확대 정책이 무산되면서 배당투자 매력이 소멸될 것이다. 

삼성카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공시했는데 이는 현금 배당성향 44.9%로 예상치인 63%(주당 2100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며 자사주 매입 2.5%를 병행하나 2016년 매입한 자사주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단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소각을 위한 매입으로 보긴 어렵다.

현금배당은 3년째 주당 1500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2010년 1조2000억원의 순이익 시현 당시에도 배당금이 1500원이었단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현금 배당이 의미있게 늘어나기 어렵단 분석이다.

작년 삼성카드의 배당정책이 상당히 의미있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했고 현금 배당성향 상향이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왔는데 참으로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결정이다.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주식 71.9%를 보유하고 있고 기존 자사주 5.9%를 갖고 있는 상황이라 유동주식수가 적은 만큼 2.5%의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이 한동안 주가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겠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9.7% 증가한 7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7월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경감과 올해말 예정된 원가재산정 작업에 따른 수수료율 추가 인하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시중금리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3590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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