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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텔 추격 재시동...첨단제품 중심 신성장동력 확보

Atomseoki 2019. 8.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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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1·2위 업체인 미국 인텔과 삼성전자의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텔의 반도체 사업 매출이 3분기 연속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데다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 규제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의 1위 탈환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에 인텔과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각각 154억4900만달러와 129억7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3분기(188억7400만달러)를 정점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210억1천500만달러)에 '실적 신기록'을 올린 뒤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매출 줄었으나 2분기에는 소폭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에 반도체 사업 매출에서 처음으로 인텔을 앞지르면서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다시 '1위 자리'를 인텔에 내줬다.

'주력'인 메모리 시장의 부진이 비메모리보다 더 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 인텔과의 격차를 줄이면서 추격에 '재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술 초격차'를 바탕으로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와 미중 통상전쟁 등의 악재가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고 장담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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