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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 전장용 MLCC 수요 증가 기대

Atomseoki 2021. 11. 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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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010620)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와 통신장비 등 산업용 MLCC 사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호조세가 예상된다.

우선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3%씩 오른 규모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67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재고 조정 강도는 평년 대비 약할 것이며 주요 경쟁사들이 코로나19로 2~3분기 생산 차질을 겪어 재고 레벨이 평년 대비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전장용 MLCC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반도체와 통신장비 등 산업용 MLCC 수요는 4분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대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통신장비용 MLCC의 경우 월별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향후에도 긍정적인 매출 흐름이 기대된다.

내년 실적도 준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기준 매출 3041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으로 올해 전망치 대비 각각 13%,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15.6%로 2018년 호황기 이후 가장 뛰어난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도체와 통신장비용 MLCC가 양호한 가운데 2분기를 기점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도 개선되면 전장용 MLCC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LG전자의 전장부품(VS) 사업부 고성장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했다. 삼화콘덴서 전장용 MLCC 매출의 60% 이상이 LG전자 VS사업부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LG전자 VS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에도 고성장이 예상돼 삼화콘덴서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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