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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택시운전사' 흥행...실적 개선 전망

Atomseoki 2017. 8. 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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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흥행에 따라 배급사인 쇼박스(086980)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2Q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139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적자전환)을 전망한다. 기존 추정치인 4억원 흑자 대비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특별시민'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지만 프리즌 관련 배급·부가판권 수익이 이를 상쇄했다. 지난해 2분기에도 비수기 영향으로 4억원의 이익 창출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3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0% 늘어난 468억원, 영업이익은 80.1% 증가한 96억원을 예상했다.

지난 2일에 개봉한 '택시운전사'가 첫날에만 78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람객 기준 최대작인 '명량'의 첫날 관람객인 68만명을 넘어섰다. 투자비율 35%의 경우 관람객 1000만명을 가정한 이익 기여는 70억원, 부가판권을 더하면 90억원에 육박한다.

9월에 개봉할 설경구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 이 손익분기점만 돌파하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아울러 11~12월 중에는 첫 인도네시아 영화 '홀리데이 인 발리'가 개봉하는 등 글로벌 사업 진행 속도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핵심 지역인 중국에서도 2분기 중 첫 영화 개봉에 성공해으며 앞으로 5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