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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 WHO 권고기준치 3배 육박

Atomseoki 2016. 9.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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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권고기준치의 3배 육박

올해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석춘 국회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2015∼2016년 6월 전국 초미세먼지(PM2.5)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수도권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서울 28㎍/㎥, 인천 29㎍/㎥, 경기 30㎍/㎥ 등으로 평균 29㎍/㎥를 기록했다. 이는 WHO 권고기준의 2.9배에 달하는 수치다.

2005년 WHO가 초미세먼지 권고기준으로 연평균 농도 10㎍/㎥를 제시했지만 우리나라는 10년이 지난 2015년에야 초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미세먼지 PM2.5는 2015년 1월 1일부터 대기환경기준이 시행됐다.

현재 국내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은 WHO가 제시한 ‘2단계 잠정목표’를 채택하고 있으며, 연평균 농도 25㎍/㎥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WHO 권고기준은 물론 ‘2단계 잠정목표’에 도달한 지역은 단 한군데도 없다. 특히 연평균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전북(34㎍/㎥)으로 WHO 권고기준의 3.4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