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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하반기 실적 개선폭 확대

Atomseoki 2021. 7. 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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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은 922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예정됐던 드라마 제작과 판매 일부가 3분기 이후로 연기되면서 직전 대비 매출과 이익 추정치가 하향됐기 때문이다.

 

2분기 드라마 회차 수를 보면 전분기 대비 35회 줄어든 63회를 기록했는데 티빙과 넷플릭스 향 오리지널 드라마 부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추정치 대비이익은 감소하지만, 판매 효율화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 상승한 15%로 개선될 것이며 드라마 회차 수는 3분기부터 다시 120회차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

 

올해 제작은 tvN과 OCN향 22편과 OTT향 9편으로 예상된다. OTT향은 넷플릭스 3편과 티빙 3편, 중국 OTT 3편으로 예정했으나 넷플릭스와 중국향이 각각 2편 감소하고 티빙 확대 전략에 따라 티빙향 오리지널 드라마가 2편 정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OTT향 오리지널 드라마의 경우 일정 수준의 제작 중간이윤이 보상되기 때문에 제작 편수가 1편 정도 감소해도 이익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반기에는 오리지널 6편을 포함해 총 18편의 제작이 예정돼 있어 상반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1분기에 방영된 텐트폴 작품 중 하나가 3분기 글로벌 OTT에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됨이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성장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자로의 도약도 기대된다. 회사는 애플TV+향 오리지널 드라마에 대한 시리즈 오더를 확정받으면서 미국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런칭을 발표했다. 작품은 ‘더 빅 도어 프라이즈’로 시즌 1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즌제를 염두하고 있어 시즌 2, 3까지 자연스럽게 계약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드라마 시장 진출이 중요한 것은 제작비가 한국의 10배 정도 해당하고 콘텐츠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중간이윤이 높다. 미국 프로젝트에 대해 정확한 규모를 반영하기 어렵지만, 에피소드당 제작비 100억원의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프로젝트가 1년에 5개로 시즌 1만 진행해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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