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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디스플레, 사업다각화로 경쟁력 강화

Atomseoki 2021. 7. 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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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디스플레(037330)는 TFT-LCD/LED 부품 및 자동차 엔진부품 제조사다. 지난 2019년 진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부품 사업을 하는 그룹 계열사 ‘인지에이엠티’를 흡수합병하여 자동차 부품사업을 진행했다. 최대주주는 코스피 상장사인 인지컨트롤스(023800)(자동차부품 제조업)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지분율은 49.98%다.

인지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TFT-LCD 패널 모듈에 사용되는 TOP CHASSIS류의 제품과 BLU(백라이트유닛)에 사용되는 BTM CHASSIS류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차 사업부의 주요 제품은 엔진·변속기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인 CRANK CASE, LF/YG HEV MOTOR & HOUSING 등이 있다. 2021년 1분기 기준 디스플레이 관련 매출이 67%(국내 6%, 해외 60%), 자동차 부품은 3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인지디스플레는 국내 안산(본사), 예산, 안성, 당진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예산공장은 대형 TV용 제품 생산설비를, 안성공장은 세라믹 부품 생산설비를 갖췄다. 당진공장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을 만든다. 해외에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에 해외 종속법인을 설립했고 중소형 및 대형 TV용 제품을 생산한다.

 

매출은 주요 고객사(삼성전자)의 해외법인(중국, 미주, 베트남)으로의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 2019년 9월 인지에이엠티의 흡수합병에 따른 자동차 부품 부문의 매출 기여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친환경차 매출 비중 30%를 2025년까지 50%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알렸다.

흡수합병 덕분에 덕분에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7645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34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분기인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74억원 대비 7% 증가한 16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원에서 38억원으로 37% 줄었고, 순이익은 30억원에서 38억원으로 26% 증가했다.

한편 인지디스플레는 작년 9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사업통상자원부에 사업재편 계속 승인 심사를 신청했고 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업계에선 인지디스플레의 주력 사업이 속한 국내 LCD 시장은 정체된 상황이었는데 인지디스플레이는 사업 재편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플레이트 사업을 추가하여 향후 성장성이 높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재무 안전성은 다소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152%, 유동비율 64%를 기록했다. 차입금 비율은 38.1%다. 흡수합병에 따라 차입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그래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7.7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인지디스플레의 ROE는 2019년 2%로 내렸다가 2020년 9%로 상승했다. 흡수합병 효과와 더불어 관계기업투자 손익이 개선되면서다. PBR은 0.4~0.6배 사이에 머물다가 지난해 12월부터 0.8배 수준을 넘어섰다. BPS(주당순자산)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된 가운데 주가가 작년 8~10월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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