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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상반기 실적 개선...클린룸 장비 판매 호조

Atomseoki 2020. 8. 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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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011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117억원보다 13.0% 늘어난 126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34억원으로 20.9%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 32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신성이엔지는 올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 역시 개선됐다. 신성이엔지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181억원보다 4.1% 늘어난 227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3%와 1155.8% 증가한 82억원과 48억원이었다. 이렇듯 개선된 실적과 함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20% 정도 감소했다.

신성이엔지 측은 이렇듯 올 상반기 개선된 실적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들어가는 클린룸 장비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클린룸 장비를 포함한 클린환경 사업부문 매출액은 올해 1분기 621억원에서 2분기 996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현재 국내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클린룸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며 여기에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영향으로 2차전지 공장 증설 역시 이어지고, 여기에 쓰이는 드라이룸 장비 역시 수주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클린룸 주요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Fan Filter Unit)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특히 반도체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2차전지 드라이룸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실제로 신성이엔지는 드라이룸 분야에서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일진머티리얼즈,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유수 업체들과 거래한다.

다만 클린환경 사업부문과 함께 신성이엔지 실적의 또 다른 축을 구성하는 태양광 사업부문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적자에 머물렀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을 통한 태양광 시장 확대가 올 하반기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다.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가 시작하면서 다수의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가 나오는 상황이며 실제로 73MW(메가와트) 규모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와 함께 신안군 안좌도에서 진행하는 96MW 태양광발전소에 태양광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전북 김제에 600MW 이상 태양광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올 연말부터 매출 증가와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며 아울러 김제 공장을 통해 GW(기가와트)급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태양광 제품 생산 단가를 낮추는 한편, 새만금에 위치해 지역 태양광발전소 수주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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