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쇼크’가 발표된 24일 반도체주의 상승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중국의 반도체 수요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외국인투자가의 대규모 순매수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1,050원(2.5%) 오른 4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3,700원(5.54%) 오른 7만5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4분기에 증권사 전망 평균치인 5조1,000억원에 못 미친 4조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어닝 쇼크’를 밝혔지만 주가는 오히려 껑충 뛰었다.
반도체 노광(EUV)장비 분야 세계 1위인 네덜란드 ASML이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한 영향이 컸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17억유로(약 2조1,800억원)의 높은 판매실적이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 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이며 중국 반도체 시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당일 ASML이 발표한 지난해 매출액은 109억4,400만유로(약 14조720억원)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ASML은 일부 고객이 주문을 미뤘기 때문에 올 1·4분기 매출은 기대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중국 수요 예상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에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950억원을 쓸어담았고 이 가운데 대부분인 3,970억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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