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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고배당 통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전망

Atomseoki 2020. 9. 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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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003410)에 대해 고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1일 쌍용양회는 장 개시 전 보통주 무상감자 결정을 공시했다. 이번 보통주 무상감자에 따라 액면가액은 기존 주당 1000원에서 100원으로 감소하고 자본금은 5039억원에서 504억원으로 줄어들어 약 4550억원 감소분이 자본잉여금으로 더해지는 자본계정 대체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다.

이와 함께 이날 우선주 유상소각과 상장폐지 결정도 함께 공시됐다. 앞서 쌍용양회는 지난 5월 29일 공시를 통해 6월 중으로 쌍용양회우(003415)선주 전량을 주당 1만5500원에 공개 매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우선주 지분 80.3%를 획득했다.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승인되면 오는 11월 16일을 소각기준일로 해 우선주 보유 주주는 주당 9297원을 사측으로부터 받는다. 대주주는 9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우선주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매수호가를 1만5500원으로 해 잔여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쌍용양회의 공시에 대해 대주주의 엑시트 우려보다는 배당 확대의 이벤트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대주주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시멘트홀딩스)다.

쌍용양회는 앞서 2016년 4월 대주주 변경과 함께 2017년 2분기부터 분기 배당 정책을 시작했다. 연간 배당성향은 2018년 128%, 2019년 162%를 기록하면서 이익잉여금은 감소하는 반면, 분기 배당액은 지급 이래 유지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지주사에서 추진했던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을 통한 배당 확대 사례는 고배당을 통한 동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보다 강화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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