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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비용절감 노력에도 원가율 90% 육박

Atomseoki 2018. 9. 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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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003620)가 고비용구조로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매출원가율 상승세가 이어졌다.


쌍용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과 매출원가는 각각 1조7506억 원, 1조5396억 원으로 87.9%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원가율은 흑자를 실현했던 2016년 이후 지속 상승 중인데 △2016년 반기 82.7%, 연간 83.7% △2017년 반기 84.4%, 연간 85.2% △2018년 반기 87.9% 등이다. 2016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년 새 5.2%포인트나 상승했다.


특히 올 들어 1분기 88.9%로 90%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의원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반기 기준 현대차(84.3%), 기아차(84.8%)와 비교해도 눈에 띄게 높다.


쌍용차의 원가율 상승은 신차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 연구개발(RD)비 투입, 판매 저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렉스턴, 올초 렉스턴 스포츠 출시 등 신차 투자가 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데다 환경부 디젤 차량 규제 충족 및 엔진 개발,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을 위한 연구개발비, 인건비 등이 원가 상승을 이끌었다.


비용은 늘어나는데 일부 차종의 판매가부진함에 따라 수익성도 악화됐다. 렉스턴 스포츠를 중심으로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는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티볼리 브랜드의 점진적인 수요 감소, 수출량 급감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쌍용차는 이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인다.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노조와 임금동결안을 합의했고 임원은 고통분담을 위해 임금의 10%를 반납 중이다. 공장은 주간 2교대제로 근무형태를 변경함으로써 생산성과 가동효율성을 높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및 연구개발은 성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이뤄져야 하는 비용 투입이지만 적자경영이 지속되는 만큼 비용절감에 대한 세부적인 노력들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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