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 삼성AI 신사업 검토 기대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신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남전자(008700) 주가가 강세다. 

아남전자 주가가 오른 것은 삼성전자가 AI와 전장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시장 해석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3월 프랑스 등 주요국 기업을 찾아 AI와 전장사업에 대한 논의를 한 만큼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오는 6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부회장의 면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출장 후 삼성전자가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유럽은 삼성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삼은 AI, 전장산업 등이 발전한 시장이라는 점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자회사 하만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아남전자는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하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남전자의 삼성 관련 매출은 전체 규모의 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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