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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쉽지 않은 경영환경...수요는 증가

Atomseoki 2018. 9. 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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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3분기 항공유가가 상승하고 일본의 자연재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노선 포트폴리오 개선에 맞춰 항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6~8월 평균 항공유가는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다. 항공사는 보통 유류재고를 1개월치 보유하는데, 3분기 급유 단가의 상승폭은 2분기보다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는 소폭 낮은 편이지만 6월 이후 4% 상승하면서 향후 비용부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고, 여기에 일본노선은 8월 폭염에 이어 9월에는 태풍과 지진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못하고 있다. 3분기 성수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선 포트폴리오 개선에 맞춰 항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7~8월 국제선 유임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정체돼 성수기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만 이는 일본 등 근거리 노선의 공급을 줄인 영향이 큰데, 일본노선의 탑승률은 여름 수요의 부진에도 전년 대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3분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유럽과 중국 노선은 두 자리 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제선 운임은 유류할증료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다. 노선 포트폴리오의 조정에 맞춰 여객수요는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 한편 3분기 화물 물동량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감소할 전망인데, 다만 성수기가 가까워지면서 운임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현재 항공업종의 투자심리에 대해서는 원가 부담 이상으로 수요의 둔화 가능성을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항공사들의 3분기 실적 예상치는 하향 조정될 전망이지만 한편으로는 메르스 리스크나 일본 지진 등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악재가 터진 지금이 주가의 바닥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 모두와 경쟁해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있고 단기 실적 우려도 재무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반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낮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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