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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넥, 삼성 VR로 재활 및 통증 치료 기술 개발

Atomseoki 2018. 3. 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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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넥(096630)이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재활 및 통증 치료 기술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스코넥은 삼성전자 기어 VR에 부품을 공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어VR, 기어핏2 등을 활용한 ‘디지털 통증 완화 키트’ 효과를 시험중이다. 특히 삼성전자 북미법인과 미국 트래블러스 보험사, 글로벌 제약업체 바이엘, 척추전문병원 시너스시나이, 어플라이드VR 등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허리나 팔다리 골절 등 정형외과 부상자 대상으로 VR 치료 효과를 연구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유럽과 중동 7개국에서 VR를 활용해 고소공포증과 대인기피증 등 사회공포증을 극복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 참가자는 VR로 공포 상황과 마주치고, 치료를 병행해 효과를 크게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일회용 의료기 센서의 개수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0%씩 성장해 35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에서는 산간벽지나 섬 지역 등 의료기관을 일정 규모 이상 꾸리기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점차 도입하고 있다. 미국, 중국은 물론 러시아 등 유럽 국가도 점차 법 개정 등을 통해 도입을 시작한 상태다.


세계 의료계와 학계는 차세대 진통제로 VR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VR 게임에 몰입하는 동안 통증을 잊게 된다는 원리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진통제 가운데 하나가 오피오이드(Opioid)다. 모르핀으로 잘 알려진 진통제로 의사 처방전이 있으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미 연방정부는 지난해 8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기로 했다. 


통증 ‘약물치료’의 부작용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미국에선 대체재 찾기에 나섰다. 기존 마약성 진통제가 가진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차세대 진통제로 세계 시장규모가 100억달러(한화 약 10조 655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 한 가상현실 업체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했던 환자에게 VR 기술을 적용한 결과 통증을 2배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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