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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칩스, 사물인터넷용 CPU 독자개발 기술력 재부각

Atomseoki 2017. 10. 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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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칩스(054630)가 하드웨어에 주력하던 삼성전자가 ‘데이터회사’가 될 것임을 천명하면서 사물인터넷(IoT)용 CPU를 독자개발한 기술력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지난 13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공판 시작일을 전후로 삼성전자가 새 비전을 발표하고 권 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열린 ‘삼성CEO서밋’에서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CSO)이 향후 스마트머신·사물인터넷(IoT)·디지털헬스·데이터인프라 등 4개 분야를 집중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세계 데이터 70% 이상을 삼성제품을 통해 생성하고 저장하는 만큼 막강한 하드웨어를 앞세워 ‘데이터 전쟁’에 뛰어들겠다는 의미다.

에이디칩스는 자율주행, 웨어러블 등 사물인터넷 두뇌역활을 하는 MCU 초경량 반도체 2종을 독자 개발했다. 에이디칩스가 개발한 제품은 반도체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2종 ‘ARK주노-S0’, ‘ARK주노-S1’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에 내장된다. MCU는 경량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블리는데 전자제품의 간단한 기능 제어부터 스마트폰, 자동차, 웨어러블 등 IoT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에이디칩스 엠코어(emCORE) 소프트 설계자산은 삼성전자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의 파운드리 서비스 목록에 올라있다. 삼성전자가 국책사업으로 진행하는 한국형 중앙처리장치(CPU) 프로세서 코어 상용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디칩스의 수혜도 예상된다. 에이디칩스는 한국형 CPU 코어 상용화 사업에서 프로세서 코어를 제공하는 업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