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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솔루션, 하반기와 내년 실적 전망 긍정적

Atomseoki 2021. 8. 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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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솔루션(138080)은 전기 신호와 광 신호를 서로 바꿔주는 매개체인 광트랜시버 전문 사업자다. 본사는 광주광역시에 있고 미국과 일본에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2021년 1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63%, 미국 24%, 일본 11%, 기타지역 2% 순이다. 주요 고객의 미국향 5G 매출은 국내 영업 매출에 포함된다.

오이솔루션의 매출은 지난 2018년까지 1000억원 아래에 머물다 2019년 2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었다. 국내 5G 투자로 오이솔루션의 고부가가치 5G용 트랜시버(10Gbps, 25Gbps) 판매가 확대되면서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감소 및 지연되면서 5G 트랜시버의 판매가 부진했었다.

 

오이솔루션은 지난 10일 2021년 2분기 매출액이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공시한 2분기 매출액 목표치 315억원보다 6% 많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버라이즌향 공급 물량 증가가 주된 배경이며 고객사의 광트랜시버 발주가 집중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로 인한 부진을 벗어나는 턴어라운드가 확인됐으며 분기별 등락은 있으나 하반기도 버라이즌향 공급 물량이 확대될 예정이며 2분기 실적을 통해 하반기에 대한 가시성, 신뢰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하반기도 버라이즌향 발주는 지속되고 있으나 2분기에 발주가 집중되면서 3분기는 전분기 대비 감소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분기별 속도차가 존재하는 것이지 공급 물량 우상향에 대한 방향성은 유효하다. 또한 광트랜시버의 부품인 레이저 다이오드는 하반기 중화권 고객사향 공급의 본격화가 기대된다.

 

향후 전망은 밝다. 오이솔루션의 올해 연간 추정 매출액은 1251억원(+ 21%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43억원(+95%)이다. 오이솔루션은 하반기 이후 2022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수주에 성공한 해외 지역 중 미국(버라이즌)을 제외하고 공급이 본격화되지 않았고 그 시작 시점이 2022년으로 예상된다.

2019년 고성장과 더불어 주가도 크게 상승했었다. 대체로 1만5000원 내외였던 주가는 2020년 8월 7만원 선을 넘겼다. 이후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고 최근에는 조정을 받아 4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재무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36%, 유동비율 260%를 기록했다. 차입금 비중은 18%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2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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