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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채권보다 주식 투자가 장기적으로 유리

Atomseoki 2018. 2. 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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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채권보다 주식 투자가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애플 주식에 대한 강한 애정도 나타냈다.

버핏은  CNBC방송에 출연해 장기채권과 주식 중 하나에 투자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주식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30년물 미 국채를 사거나 또는 30년간 주식을 보유할 경우, 주식 투자의 수익률이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는 버핏이 지난 24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채권이 장기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투자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버핏은 며칠, 1주일 또는 1년 등 단기간에는 주식이 단기채권보다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투자자의 수평선 길이가 길어질수록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주식 투자가 채권보다 덜 위험해진다고 말했다.

애플에 대한 투자가치도 강조했다. 버핏은 주식 보유순대로 본다면 웰스파고를 선호할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난해 우리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애플이라고 설명했다. 버크셔해서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가 보유한 웰스파고와 애플의 주식 규모는 각각 292억7600만달러, 282억1300만달러어치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206억6400만달러), 코카콜라(183억5200만달러) 순이다.

그는 애플은 특별한 소비자 생태계를 갖고 있으소비자들은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심리적, 정서적으로 매우 구속돼있다. 아이폰은 흡인력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버핏은 왜 애플 아이폰이 아닌 플립폰(Flip phone)을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이 내게 물었다정답은 내가 그걸 모른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출렁이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최소한의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공포심이나 광분을 유발하는 군중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증권을 위해 돈을 빌리는 것은 미친 짓두배로 불린다고 더 행복해지진 않을 것이라고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사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도 내비쳤다.

버핏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규모 감세안을 골자로 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세법개정으로 지난해 이익을 얻었다고 재차 전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세법개정에 의한 감세혜택으로 290억달러의 이익을 얻어 총 수익 650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