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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419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Atomseoki 2017. 12. 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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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018000)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419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채권자율협약(FTP)을 탈피하고 차입금 재구조화를 실시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연간 이자비용 20억~30억원 가량을 절감하고 대외신인도 회복으로 국내외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정부의 ‘신재생3020계획’에 따라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자본 확충을 통해 4.2MW급 이상 대용량 풍력발전기를 활용한 육·해상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니슨은 지난 2015년말부터 국책지원사업으로 육·해상 공용 4.2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초 전라남도 영광에 시제기를 설치해 성능평가를 완료한 후 내년말까지 국내·해외인증을 획득하고 2019년부터 해상풍력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현재 영광(79.6MW), 정암(32.2MW) 등 대규모 풍력프로젝트를 시공 중이며 9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216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 단조사업투자 실패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안정을 되찾았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실적, 재무건전성, 미래비전 3박자를 갖춘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1300만주로 전체 주식의 16.3% 수준이다.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25%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5일이고 2월13일이 납입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