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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암호화폐 거래시스템 개설 추진

Atomseoki 2018. 5. 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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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ICE 내부문건과 이메일,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 등을 인용, ICE가 암호화폐 거래를 원하는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개설을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CE의 거래 플랫폼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거래 플랫폼 개설을 두고 ICE는 다른 금융회사들과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ICE는 은행들과 비트코인 스왑계약 거래가 가능할 것인지 의견을 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 거래 플랫폼이 언제 개설될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ICE측 대변인도 이에 대해 답변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미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상장시켜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는 만큼 ICE로서도 이 시장에 뛰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초 제프리 스프레처 ICE 최고경영자(CEO)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머릿속에서 무시하려 해도 그럴 수 없는 트렌드라는 게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 역시 그런 추세에 있고 ICE 역시 비트코인 선물 등을 상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를 거론하면서 사람들은 누구도 만나본 적 없는 사토시라는 사람에 대해 더 큰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보인 신뢰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