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20% 웃돌아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 20%를 웃돌았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3085억원, 영업이익은 69.6% 늘어난 462억원을 기록했다.

기대치를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도입된 기재 여파로 공급(ASK)이 전년보다 20.9% 증가했고,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 호조로 수송(RPK)이 22.3% 성장했기 때문이며 이에 탑승률(L/F)이 90.6%를 기록하게 됐다.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류할증료 부과와 부가매출 증대로 국제선 운임이 10%가량 상승했다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탄탄한 탑승률과 항공기 가동 시간으로 단위 원가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 연료유류비가 150억원 이상 증가한 분기였으나 외형 성장 덕분에 매출액 대비 비중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23%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원가를 낮추고 고마진의 부가매출을 늘려 성장하는 저비용항공(LCC) 모델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 저비용 항공 시장은 한국인의 여행성향 확대로 여전히 탄탄한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진입이 제한되고 있는 시장이며 올해에도 제주항공은 기재 8기 순증을 통해 공급 증가율 20%대를 유지하며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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