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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상화폐 거래정상화 지원...비트코인 1400만원 돌파

Atomseoki 2018. 2. 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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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14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만1366.50달러(1221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000원(0.46%) 오른 108만4000원을 기록중이고 라이트코인은 전날보다 2만3800원(9.38%) 오른 27만7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대시도 3%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전날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클래식, 리플, 퀀텀 등도 이같은 정부 방침에 반등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관련 이전과 달리 완화된 입장을 취하고 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자율규제 차원에서 거래소들의 말처럼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것(가상화폐)이 금융상품이든 통화든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면 좋겠다. 우리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지금 전세계가 암중모색하며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규제 강화가 아니라 정상적인 거래가 될 수 있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명계좌, 불공정 거래, 자금세탁 등은 어디든 있는 것이고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가상계좌 실명)시스템을 구축했는데 거래를 하지 않고 있으며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율적으로 서비스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ICO를 통해 1조원 가까운 자금을 끌어들이고 베네수엘라가 ‘페트로(Petro)’라는 가상화폐를 판매할 예정이어서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10억 명의 이용자를 거느린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은 19일(현지시간) 8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텔레그램은 주식·채권 등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대신 ‘그램스’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했다. 기업들이 증시에 상장하고 주주들의 투자금을 모으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기업 공개) 대신 가상화폐로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를 ICO(Initial Coin Offering·암호화폐 공개)라고 한다. 텔레그램은 이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